오늘은 닭발로 이름을 알린 유명 배달집에서 실제로 사용하는 레시피를 가져왔다. 원가에 비해 비싸게 판매되고 있는 닭발요리를 집에서 직접 해먹을 수만 있다면 돈 절약은 물론 뿌듯함은 덤으로 따라올 것이다. 직접 해먹을 경우 자신이 원하는 맵기에 따라 조절도 가능하고 원하는 토핑도 넣어 먹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혼자 사는 프로 자취러라면 완성된 닭발을 먹을 만큼만 덜어 먹고 나머지는 소분해서 얼려서 보관해놓는다면 술안주가 필요할 때 훌륭한 술친구가 되어줄 것이다. 평소 매운 안주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오늘 소개하는 레시피로 꼭 도전해보길 바란다. 들어가는 재료가 다소 많아 요리 초심자에게는 복잡하게 다가올 수 있으나, 아래 제시된 조리 순서에 따라 재료 준비를 잘 해놓기만 한다면 충분히 성공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럼 시작!
재료
2인분 기준
(계량 : 밥 숟가락, 종이컵)
조리도구 : 믹서기, 토치 필요
삶을 때 재료
무뼈 닭발 : 1kg
설탕 1숟가락
소금 : 1숟가락
통후추 : 1숟가락
소주 : 1컵 (종이컵 기준)
양념장 재료
식용유 : 2숟가락
고추장 : 2숟가락
매운 고춧가루(가는 고춧가루) : 3숟가락
굵은 고춧가루(일반 고춧가루) : 3숟가락
진간장 : 6숟가락
물엿 : 2숟가락
설탕 : 2숟가락
후추 : 조금
미원 : 1/2숟가락
소고기 다시다 : 1/2숟가락
청양고추 양념장 재료
(믹서기에 갈아주는 재료)
양파 : 1/2개 (큰 양파 기준)
청양고추 : 10개 (조절 가능)
통마늘 : 8알
생강 슬라이스 : 3조각 (10g)
소주 : 1컵 (종이컵 기준)
그 외
화유 : 1숟가락
통깨 : 조금
[재료 준비]
1. 냄비에 무뼈 닭발 1kg이 잠길정도로 물을 넣고 설탕 1숟가락, 소금 1숟가락, 통후추 1숟가락을 넣고 물이 끓으면 무뼈 닭발 1kg를 종이컵 기준 소주 1컵과 같이 넣고 삶아준다. 물이 끓기 시작하면 5분 더 삶아준 후 물에 한번 깨끗하게 씻어서 준비한다. 닭발의 잡내를 잡는 것은 닭발 요리의 기본 of 기본이라고 할 수 있다. 1차로 닭발을 삶을 때 잡내와 남아있는 불순물을 잘 제거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후추와 소주는 반드시 넉넉하게 넣어준다! 닭발의 경우 시중에 판매되는 냉동 무뼈 닭발을 사용해도 무방하다.
2. 믹서기에 양파 1/2개, 청양고추 10개, 통마늘 8개(약 50g), 생강 슬라이스 3조각(약 10g), 소주 종이컵 기준 1컵을 넣고 곱게 갈아준다. 청양고추의 양은 개인의 취향에 따라 (5개~10개까지) 조절 가능하니 매운 것을 좋아하는 정도에 따라 가감해서 넣어주면 된다. (핵매운맛 기준 10개이니 참고!)
[조리 과정]
1. 팬에 불을 켜지 않은 상태에서 식용유 2숟가락, 고추장 2숟가락, 매운 고춧가루(고운 고춧가루) 3숟가락, 굵은 고춧가루(일반 고춧가루) 3숟가락, 진간장 6숟가락, 물엿 2숟가락, 설탕 2숟가락, 후추 조금, 미원 1/2숟가락, 소고기 다시다 1/2숟가락을 넣은 후 약불로 불을 킨 후에 섞어준다. 들어가는 양념장 재료가 다소 많아서 불을 켜고 천천히 넣으면 넣는 동안 양념장이 타게 되므로 불을 키지 않은 상태에서 넣고 켜주는 것을 추천한다.
2. 양념장이 끓기 시작하면 깨끗이 씻어 준비한 닭발을 넣고 양념과 잘 버무려가며 볶아준다.
3. 믹서기에 갈아 준비해둔 청양고추 양념을 부어서 같이 섞어준다.
4. 불맛을 내기 위해 토치가 있다면 토치로 닭발이 타지 않게 살살 그을려준다. 토치가 없을 경우에는 불맛기름으로 판매되고 있는 화유를 1숟가락 넣고 잘 섞어준다. 실제 화유는 음식점에서 불맛을 내기 위해 자주 사용되는 조미 기름으로, 가정용으로도 소량으로 저렴한 가격에 인터넷에 판매되고 있으니 불향을 좋아한다면 하나쯤은 구매해서 사용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5. 국물이 어느정도 졸았다면 불을 끄고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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