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오삼 불고기로 유명한 식당의 레시피를 가져왔다. 육지와 바다의 환상적인 궁합을 자랑하는 오삼불고기는 매콤한 양념의 삼겹살과 쫄깃한 오징어가 잘 어울어져 감칠맛을 자랑하는 한국인이 애정하는 메뉴 중 하나다. 특히 오늘 소개하는 오삼불고기 레시피는 물 없이 양념만으로 볶은 레시피로 양념의 진한 감칠맛이 일품인 레시피이다. 다만 오징어 손질 과정이 동반되는 음식이기에 사실 요리 초심자에게는 어렵게 느껴질 수 있다. 요리 초심자의 경우 후라이팬에 불을 켜기 전 모든 재료를 빠짐없이 준비해두고 아래의 순서에 따라 차근차근 따라온다면 충분히 맛있게 만들 수 있는 음식이니, 꼭 집에서 도전해볼 것을 추천한다.
재료
2인분 기준
(계량 : 밥 숟가락)
식용유 : 2숟가락
삼겹살 : 300g
후추 : 조금
통깨 : 조금
<오징어 양념장 재료>
생물 오징어 : 1마리
맛술 : 3숟가락
고춧가루 : 3숟가락
설탕 : 1숟가락
진간장 : 1숟가락
된장 : 1숟가락
고추장 : 1숟가락
굴소스 : 1숟가락
다진마늘 : 크게 1숟가락
다진생강 : 1/3숟가락
<채소>
양배추 : 1/8통
양파 : 1/2개~1개
당근 : 1/5개
청양고추 1개~2개
진간장 : 1숟가락
[재료 준비 및 손질]
1. 오징어를 깨끗이 손질한 뒤 몸통에 격자무늬로 칼집을 내준다. 오징어는 가급적 생물 오징어를 이용해야 비릿내와 잡내 없이 깔끔하게 만들 수 있다. 칼집을 낼 때 오징어가 완전히 잘라지지 않게 칼을 비스듬히 해서 적당히 힘조절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칼집을 내는 과정이 귀찮을 수 있지만, 칼집 사이로 매콤한 양념이 잘 베일 뿐만아니라 볶을 때 말려서 보기 좋게 모양이 잡힌다.
* 오징어 손질의 자세한 과정은 아래의 ‘오징어 볶음’ 레시피에 준비되어 있으니 참고하면 된다.
https://chef-choice.tistory.com/26
2. 몸통과 다리를 한 입크기로 잘라 준비한다.
3. 자른 오징어를 볼에 담고 아래의 재료를 넣고 잘 버무려 잠시 재워둔다.
1) 맛술 3숟가락
2) 고춧가루 3숟가락
3) 설탕 1숟가락
4) 진간장 1숟가락
5) 된장 1숟가락
6) 고추장 1숟가락
7) 굴소스 1숟가락
8) 다진마늘 크게 1숟가락
9) 다진생강 1/3숟가락
4. 양배추 1/8통을 한입 크기로 잘라 준비한다.
5. 양파 1/2개~1개를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준비한다.
6. 당근 1/5개를 얇게 채썰어 준비한다.
7. 청양고추 2개를 작게 썰어 준비한다.
8. 대파 1/2대를 어슷썰기해서 준비한다.
[조리 과정]
1. 팬에 식용유를 1~2숟가락 두르고 삼겹살 300g (약 2줄)을 앞뒤로 노릇하게 구워준다. 노릇하게 구워지면 한입크기로 잘라 따로 빼서 준비해둔다.
2. 삼겹살을 구운 팬에 삼겹살을 굽고 남은 고기기름을 이용해서 손질한 채소를 모두 한번에 넣고 살짝 볶아준다. 양배추 1/5통, 양파 1/2개, 당근 1/5개, 청양고추 2개, 대파 1/2대를 모두 넣고 기름에 볶아준다. 이 외에도 버섯 등 집에 남아있는 채소가 있다면 한입크기로 썰어 같이 넣어주면 더욱 풍성한 맛을 낼 수 있다.
3. 채소를 팬의 한쪽으로 몰아 빈 공간을 만든 뒤 진간장 1숟가락을 넣고 간장이 살짝 타는 냄새가 나며 보글보글 끓어오르면 채소와 함께 섞어 볶아준다. 간장이 팬에 눌어붙으면서 불향과 같은 깊고 진한 향을 낼 수 있다.
4. 양념에 재워둔 오징어를 넣고 센불에서 채소와 함께 잘 섞어가며 볶아준다. 오징어를 너무 오랫동안 익히면 질겨질 수 있으므로 센불에서 빠르게 약 3분간 익혀서 쫄깃한 식감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5. 오징어가 거의 다 익었으면 구워놓았던 삼겹살을 넣고 잘 섞어준다.
6. 후추 조금과 통깨를 뿌려 먹음직스럽게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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